문 대통령, 양제츠 中정치국위원 접견...북중대화 결과 공유 / YTN

2018-03-30 0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제츠 위원으로부터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설명듣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문 대통령과 양제츠 위원이 면담했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중국의 외교사령탑인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2시간 넘게 면담 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다음달 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한 만큼, 한반도 정세를 놓고 양 정상 간에 오간 대화의 내용과 의미 등을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노영민 주중대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이 배석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추궈홍 주한대사,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제츠 정치국 위원은 앞서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어제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습니다.

양 위원은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 위원장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방문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전보장, 그리고 정치적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은 또 오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에서 "우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한다"며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정세의 완화적인 추세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대화의 모멘텀이 이번주 초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으로 이어지는 등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 이뤄진 양제츠 위원의 이번 방한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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