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에 이어 편의점 등 유통채널 전반으로 생활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이유인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공식품업계에 이어 유통채널 전반으로 물가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선두인 CJ제일제당은 이번 달부터 즉석밥과 캔에 든 햄, 냉동만두 등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품목별 평균 인상률은 6~9% 수준이지만, 어묵 등 일부 제품은 15% 가까이 뛰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상이 쌀과 돼지고기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2014년 이후 가격 변동이 없었던 점도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사조대림도 이번 달부터 어묵 가격을 5~9%가량 올렸고, 코카콜라도 17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습니다.
이런 가격 인상 움직임에 편의점까지 가세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안주류와 김밥, 도시락 등의 가격을 올렸고, 대형 마트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 임대료 인상 등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물가 인상 부담은 고스란히 서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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