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도 레드벨벳도 "뜻깊은 공연 최선 다할 것" / YTN

2018-03-20 1

다음 달 평양 공연에 참여할 우리 측 예술단 중에는 이미 방북 공연을 했던 가수들도 있지만, 처음인 가수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뜻깊은 공연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중가수들의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 씨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환호와 기립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치렀던 조용필 씨는 13년 만에 다시 평양에서 공연하게 된 데 대해 먼저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좋은 의미의 공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5월부터 50주년 순회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라 바쁘긴 하지만, 의미 있는 공연에 참여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고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선희 씨도 평양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선희 씨는 2003년 통일음악회 무대에 여러 출연진과 올라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습니다.

이번 공연에 대해선 뜻깊은 공연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어떤 곡을 부를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도현 씨도 자신의 밴드와 함께 2002년 MBC 평양특별공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16년 만의 공연에 대해 남한의 놀새떼가 다시 로큰롤 하러 간다며 가슴 뜨겁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최진희 씨는 방북 공연 최다 참가자로 평양과 금강산 등에서 이미 세 차례 공연했고 백지영, 알리, 정인 씨 등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때 깜짝 출연했던 서현이나 유일한 아이돌 레드벨벳의 참여도 눈길을 끕니다.

서현은 지난달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불러 이번 예술단 일원으로 합류가 일찍부터 예상됐습니다.

레드벨벳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걸 그룹인데 뜻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대도 크다면서 좋은 공연을 선보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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