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트만두 공항에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최소 50명이 숨졌습니다.
조종사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할 때 착륙 허가를 받은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여객기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구조대는 비행기 잔해에서 시신과 생존자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공항 근처 축구장에 추락했습니다.
[수실 초드허리 / 목격자 : 여객기가 평소와는 달리 반대 방향에서 활주로로 접근하며 갑자기 크게 흔들려 놀라서 지켜봤죠.]
사고 여객기는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 소속으로 승객 등 7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은 대부분은 방글라데시인과 네팔인이었습니다.
이 추락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네팔군 대변인이 AP 통신에 밝혔습니다.
탑승자 20여 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네팔 당국은 여객기가 착륙 허가와 달리 반대 방향인 북쪽 활주로에서 비정상적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며 그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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