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행정명령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을 둘러싼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중국이 거듭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모두에게 재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가능성에 대해 연일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산 상무부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중미 간의 무역전쟁이 세계의 관심이 되고 있다며 무역전쟁은 결국 재난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산 / 중국 상무부장 :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습니다. 중국이나 미국, 그리고 세계에 재난을 가져올 것입니다.]
중 부장은 중국은 무역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주동적으로 부추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도전이 있을 경우에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산 / 중국 상무부장 : 우리는 어떤 도전이든 대응할 수 있고 국가와 인민의 권익을 결연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중 부장은 무역은 중미 양국 관계의 엔진이며 두 나라의 무역 규모는 수교이래 40년 동안 230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 간의 무역 불균형 문제는 산업 경쟁력에 원인이 있다며 중국은 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에서 흑자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나라 간의 무역 불균형은 미국이 하이테크 제품의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완화하면 적자의 35%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 부장은 무역 불균형은 일방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고 쌍방이 노력해야 한다며 미국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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