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번 주 한국GM 원가구조 실사 / YTN

2018-03-11 0

산업은행이 이번 주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원가구조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실사와 자구안을 바탕으로 한국GM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 9일 만나 한국GM의 실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원가구조를 세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본사 대출의 고금리,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실사를 바탕으로 GM 본사의 자구계획안이 실현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신규 자금을 투입할지 결정합니다.

이어 한국GM의 부실로 인한 비용은 부담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 올드머니에 대해서는 일체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 올드머니는 전적으로 GM 본사의 책임이다, 부채는 대주주의 책임이라는 원칙하에 (협상에)들어가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GM은 실사를 놓고 이견을 모두 조율하지 않았지만, 실사가 더 늦어지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M이 이번 달 안에 신차 배정을 결정해야 하고, 우리 정부도 실사 결과가 나와야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은 여러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GM은 일부 자료가 민감한 내용이라며 제출에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 실사 기간도 GM은 한 달을, 산업은행은 최소 두 달 이상을 요구하며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실사가 진행되더라도 원만히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악의 경우 실사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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