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햄버거 협상' 현실화 / YTN

2018-03-09 0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5월 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한 문제 해결사를 자처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허풍으로 여기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오바마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북핵 문제 해결사를 자처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6년 6월) : 김정은이 미국으로 온다면, 받아 줄 것입니다. 회의 탁자에 앉아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과, 다른 국가들과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당시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취임 이후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김정은과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영광스럽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반복하고 미국을 위협하면서 두 나라 정상의 대화 가능성은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이후 두 나라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가 높아지자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젯밤 들으셨다시피, 북한이 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대화할 의사가 있지만, 적절한 조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회동 제의를 받아들임에 따라 그의 호언장담은 실현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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