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하루라도 먼저 검찰 조사를 통해 국민께 사죄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우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가 검찰에 조금 전 출석했다고요?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이 폭로된 지 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에 출두한 안 전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일 이후 잠적했던 안 지사가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한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한 것입니다.
안 전 지사는 출석 한 시간 전에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통해 "오후 5시 검찰에 자진 출석한다"는 기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자진 출석통보는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 상처받은 분들과 충남도민, 국민께 사죄드리는 길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상대로 고소가 접수된 성폭행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와 경위, 당사자 입장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성폭행이 이뤄진 장소로 지목된 안 전 지사의 오피스텔을 사흘 동안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예고했던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회견 2시간을 앞두고 돌연 취소했습니다.
하루 빨리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이 취소 이유였습니다.
안 전 지사는 기자회견을 취소하면서 검찰은 한시라도 자신을 빨리 소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 씨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안 전 지사의 일방적 출석은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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