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남북한이 4월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러시아 의회는 공은 이제 미국으로 넘어갔다며 미국의 긍정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가 자정 무렵 이례적으로 대변인 담화를 내놓았습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담화에서 "한국 대통령 특사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거둔 긍정적인 결과를 주목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 나라로 지속해서 남북한의 관계 개선을 지지해왔다"며 "관련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안전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북 결과는) 한반도 전체 국민과 관련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관련국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관련국들이 이번 기회에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의회 지도자들도 대통령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레오니트 슬루츠키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협상 과정에 외부 세력이 개입하지 않고 어떠한 대북 도발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은 미국만이 줄 수 있기 때문"에 "공은 이제 남북한이 아니라 미국 쪽으로 넘어갔다"며 미국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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