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약 4시간 동안 접견하고 또 만찬도 함께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귀국하는 대북특사단. 과연 어떤 성과를 안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 함께 관련 내용 지금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4시간 12분을 만났답니다. 상당히 긴 시간 아닙니까. 4시간 12분이면 정말 개인적인 얘기부터 본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얘기까지 그리고 정작 중요한 북한 핵까지 다 할 수 있는 시간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아마 하고도 남을 시간이 아닌가. 이때까지 우리 특사가 네댓 명 이상 북한을 갔지만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 세 번째 지도자를 만납니다마는 그렇게 장시간 동안 허심탄회하게 시간을 많이 할애한 적이 있었나 볼 때 아마 기록을 세우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주로 북한이 자꾸 정상회담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는데 우리의 요구는 사실 그 이전에 비핵화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김정은 위원장의 양해나 뭔가 명쾌한 해답을 들었기에 서로 만족한다 이렇게 발표한 것 같습니다.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4시간 12분?
[인터뷰]
4시간 12분이 상당히 기록적이다라는 안찬일 박사님의 말씀에 저도 동의를 합니다. 이번에 어제 일정들을 전체적으로 보고 어제 내용들을 보면 파격에 파격 또 파격이었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우선은 김정은 위원장이 당일, 우리 측 특사단이 간 당일날 접견과 만찬을 한 경우는 거의 없다. 아마 제 기억으로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다음 날 가기 전에 만났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우리 남측으로 돌아오기 전이나 어떤 경우에는 심지어 함경도 지방에서 현지 지도하면서 그쪽으로 오라. 우리 측 특사가 거기까지 가서 만난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북측으로서는 우리 측을 굉장히 초조하게 만들고 애닳게 만드는. 이게 전술적인 겁니다. 대화하는 데 있어서 전술적으로 우리 측을 굉장히 초조하게 만드는 이런 게 하나의...
협상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군요.
[인터뷰]
김정일 위원장 때 대체로 그런 패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도착하자마자 만난 겁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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