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역 적자를 언급하며 공정한 무역 협상이 체결된다면 관세 폭탄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나프타 협상 결과에 따라 적어도 두 나라에 대해서는 관세 폭탄을 백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일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무역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온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하원의장이 무역전쟁이 걱정된다며 반대하는 데 관세를 철회할 생각이 있나요?) 없습니다. 철회하지 않을 겁니다.]
우방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일단 예외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북미 자유무역협정, 나프타 협상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재 두 나라와 협상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멕시코와 캐나다가 관세에 대해 이야기하길 원합니다. 공정한 협상을 체결하지 않으면 그대로 놔둘 겁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프타를 비판하면서 공정하게 체결될 때만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위해 미국 철강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것이 미국 우선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두 나라에서 대해서는 새로운 관세조치를 백지화 할 수도 있다는 걸 시사하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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