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1일)부터 3천억 달러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 시행" / YTN

2019-08-31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15%의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되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1일)부터 중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느냐는 질문에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내일(1일)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응수한 조치가 시행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수입 규모를 토대로 내일(1일)은 약 천70억 달러, 또 12월 15일부터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약 천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현재 25%의 관세율을 적용받는 2천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1일부터 관세율을 30%로 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합의한 미중 간 9월 무역 협상이 예정돼 있다면서, 미국 관료들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회담이 예정됐고 전화 통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9월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것은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구체적인 미중 무역 회담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시 주석이 될지는 내가 말해줄 수가 없다"고 밝혀 즉답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폭력이 미중 무역합의에 나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미중 무역 협상이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응 강도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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