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방남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 대표단이 돌아가는 길목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고 여야 간에는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따지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 운영위원회,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물론 여당의원들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성태 / 국회 운영위원장 : 청와대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사항을…. 철저하게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귀환 길에 오른 북한 대표단을 향해 '사죄하고 돌아가라며' 통일대교와 전진교에서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북한 대표단을 실은 차량은 통일대교를 역주행해서 넘어가 시위대와 마찰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체제 전쟁을 선포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공세적인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김태년 / 민주당 정책위의장 : 어떤 근거나 논리도 없이 철 지난 색깔론에만 매달리는 제1야당의 구태에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마저 듭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을 접고 '포스트 평창'을 고민하자며 국회에서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북핵 동결 후 폐기'라는 2단계 북핵 해법과 관련해 북핵동결을 조건으로 한미 군사 훈련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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