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자와 여배우를 각각 성추행한 조민기 씨와 전 극단 대표 최경성 씨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민기 씨는 조만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배우 송원 씨를 성추행한 극단 '명태' 전 대표 최경성 씨가 경찰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미 여배우 송원 씨로부터 성추행 진술을 확보한 경찰이 최 씨에 대한 수사를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극단 내 피해자가 더 있다'는 송 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겠다며 강경한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건을 신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의 성추행과 관련해 한국연극협회 전북도지회는 최 씨를 극단에서 제명하면서 최 씨의 사업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자들을 성추행한 조민기 씨도 조만간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출장조사를 통해 8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조사가 끝나면 피해자는 10여 명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 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입니다.
조민기 씨는 소속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성명과 함께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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