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두 곳에서 난 산불이 사흘 만에 큰 불길이 잡혀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축구장 16배에 달하는 117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으며 10명의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우 기자!
삼척의 산불이 사흘 만에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삼척 두 곳의 산불이 사흘 만인 어젯밤 9시쯤에서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청과 강원도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는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11일 발생 이후 노곡면 산불은 54시간 만에, 도계읍 산불은 48시간 만에 정리 작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번 산불은 사흘 동안 꺼졌다 다시 살아났다를 반복하며 울창한 산림을 밤낮으로 태웠습니다.
축구장 16배에 달하는 117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또 한 주택 한 채가 모두 탔고, 산불 진화과정에서 한 명이 크게 다쳤고 아홉 명이 경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산불진화에 헬기 41대와 진화차 45대가 동원되고 2천5백여 명의 진화인력과 2천7백여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산불이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탠데 현재 산림 당국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기자]
산림 당국은 큰 불길은 일단 잡기는 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날씨가 워낙 건조한 데다 강한 바람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산속 산재한 벌채목 더미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어 불길이 다시 살아날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산림 당국은 헬기 4대와 천3백여 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곳곳에서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노곡면 산불은 펜션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번졌고 도계 산불은 삼거리 도로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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