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기체 외부에 달린 비행속도 측정장치가 얼면서 비행속도를 착오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 당국이 현지 시간 13일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조사를 맡은 국가간항공위원회는 수거한 비행기록장치를 해독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위원회 측은 사고기 조종사가 실수로 속도측정장치의 가열기를 켜지 않아 속도측정장치가 얼면서 잘못된 속도가 기내 계기판에 표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위원회의 이 같은 설명은 속도계 고장으로 기장이 비행기 속도가 떨어진 것으로 착각해 엔진을 최고 수준으로 가동하면서 엔진이 과열돼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는 다른 전문가들의 주장과 비슷한 것입니다.
지난 11일 발생한 이 여객기 사고로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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