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 정계개편 마무리 / YTN

2018-02-12 0

지방선거를 넉 달 앞두고 야권의 정계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내 일부 호남 의원이 민주평화당으로 모인데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중도개혁정당인 바른미래당을 내일(13일) 출범시킵니다.

자유한국당도 보수진영의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중도개혁을 지향하는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신당의 지도부 구성도 마무리돼 합동 전당대회의 추인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공동 대표는 국민의당 출신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맡게 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 저는 공동대표를 맡아서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습니다.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거취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해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야권 내 중도 진영의 재편에 맞서 보수진영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 결과에 불복해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이재오 전 대표는 2년 만에 자유한국당에 복귀했습니다.

[이재오 / 늘푸른한국당 전 대표 : 자유한국당이 이 나라의 대표적인 정당으로서 나라의 발전과 개혁을 하는데 조그만 보탬이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한때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도 해제했습니다.

민주평화당에 이은 바른미래당의 창당, 그리고 보수진영의 결집으로 지방선거 전 정계개편은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제2의 정계개편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YTN 추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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