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71명을 태우고 모스크바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몇 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
오는 6월 월드컵 본선 개최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 덮힌 벌판에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가 1킬로미터에 걸쳐 널려 있습니다.
모스크바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남부 오르스크로 향하던 사라토프 항공 소속 안토노프 148 여객기는 이륙 후 5-6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에는 승객 65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71명이 탑승했는데 전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폭설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감안할 때 기상 악화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나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다른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6월 월드컵 본선 경기를 앞두고 특히 테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 사고조사위원회 대변인 : 기상 악화나 조종사 실수, 기체 결함과 다른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정부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2015년 10월 이집트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여객기가 공중 폭발해 탑승객 224명이 숨진 적이 있고 이후 모스크바-카이로 노선이 폐쇄됐다가 최근 재개됐습니다.
안토노프 148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설계사무소가 개발한 중단거리 여객기고 사라토프 항공사는 1994년에 설립돼 러시아 국내외 노선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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