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지진 잦더니, 규모 4.6 지진 '쿵' / YTN

2018-02-11 0

■ 김진두 / 과학재난팀장


지난해 11월 규모 5.4의 지진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규모 4.6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여진으로 보기에는 강도가 워낙 세, 새로운 지진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학재난팀 김진두 팀장과 함께 지진 원인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 저희가 아까 말씀을 드리기는 했지만 여진으로 보기에는 좀 강한 측면이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을 보면 2년 전 경주 지진이 5.8로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포항 지진이 규모 5.4로 2위에 올라와 있거든요.

그 이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보면 대부분 오 점 대 지진들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역에서 대부분 오점 대 지진, 후반대 지진이 일어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규모 4.6의 지진이라고 하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따지면 여진을 뺀 본진으로만 따지면 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굉장히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강한 여진이 일어나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이런 말씀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진이 보통 본진보다 강도가 약합니다. 그리고 아주 강한 여진은 바로 본진 바로 이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잠깐 보실까요? 보통 강한 지진은 전진과 본진, 여진으로 나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강한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약하게 지진이 일어날 거야라는 신호가 옵니다.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나기 전에도 규모 3점 대 2점 대 지진이 계속 잦아지거든요. 그러다가 규모 5점 대강한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걸 본진이라고 이야기하고요.

본진이 일어난 이후에는 응력이 해소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본진보다는 다소 약한 지진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 더 약해지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규모 5. 4의 포항 본진이 일어난 뒤에 3개월이 지났는데 규모 4.6으로 두 번째로, 그러니까 포항 본진에 이어서 첫 번째로 강한 여진이 일어났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례적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여진이 지난해 포항 지진이 남서쪽 지역에서 발생을 했다고 하는데 새로운 단층 활동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려면 땅이 찢어져야 합니다. 땅이 지진이 일어나는 것인데 지진 분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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