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포항서 규모 4.6 지진..."큰 피해없어" / YTN

2018-02-11 0

오늘 새벽 경북 포항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6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담벼락이 무너지고 수도배관 파손과 엘리베이터 멈춤 등의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오진 기자!

[기자]
오늘 새벽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는데요, 여진치고는 강력한 규모 4.6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깊이는 9km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지진 이후로 포항 지역에는 규모 2.1~2.5 여진이 오전 9시 현재 6차례 계속됐습니다.

지진으로 포항 북구 양덕동 아파트 단지 주민을 비롯해 많은 포항 시민들이 놀라 운동장과 공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으며, 화장대에 있던 물건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30초 정도 창문이 굉장히 떨렸다고 전해왔고, 충북 제천과 대전에서도 침대와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포항 지역 이외에도 대구와 부산, 경남에서도 지진이 감지됐고,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에서도 지진 신고가 12건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천4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는 21살 이 모 씨가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60대와 80대 2명도 집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62살 이재민 A 씨가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정집 담이 무너져 세워놓은 차가 부서지거나, 수도배관이 파손되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도 있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고장 난 현관문 개방 11건, 엘리베이터 멈춤 2건, 건축물 상수도관 파열, 1건, 에어컨 실외기 안전조치 1건 등의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지진이 났지만, 기상청의 긴급 재난 문자가 7분이나 늦게 전송돼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이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과 행안부는 재난문자 관련 시스템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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