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5시 3분 포항 북서쪽 지진 발생 / YTN

2018-02-11 6

■ 이희권 /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전문가 연결해서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희권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뉴스를 접하고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4.6의 지진이라고 지금 밝혀졌는데요.

어느 정도의 위력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규모 하나 차이는 발생하는 에너지는 약 32배고요. 진폭, 땅의 흔들림 정도는 한 10배 차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진보다는 10분의 1 정도의 진동을 느꼈을 건데요.

지금 자료를 보니까 깊이는 14km로 돼 있어서 본진의 깊이보다 훨씬 더 두 배 이상 깊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실제 진동은 더 본진에 대해서 훨씬 작게 느꼈을 겁니다.


진원의 깊이가 14km, 본진보다는 더 깊었기 때문에 진동은 좀 덜 했을 것이다. 그런데 대피하던 중에 넘어져서 다친 분들도 계시고요.

담장이 무너지거나 창문이 깨지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면 지진의 흔들림 때문이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대피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사고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문제는 작년 11월에 났고 아직 피해 상황이 완전히 복구가 안 됐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물에 금이 가있다던가 이런 게 다시 한 번 더 작은 진동이라도 또 흔들리면 피해가 더 가중되게 됩니다.

그래서 준비를 잘 해야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기상청에서도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 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여진이 이렇게 길게 자주 일어나는 겁니까?

[인터뷰]
여진이 길게는 몇 개월, 몇 년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진이 난 위치, 진앙이라고 하는데요. 진앙을 보면 작년 본진에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여진으로 여겨지고요.

그 이후에 아침 8시 12분까지 난 곳도 위치가 비슷하게 계속 4. 6보다는 작지만 2점대의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본진이 일어난 지 3개월 만에 또 이런 강한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3개월여 만에 다시, 계속 그 중간에도 계속 있었지만 여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그러면?

[인터뷰]
얼마든지 더 날 수가 있고요. 4.6이 났는데 더 큰 게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입니다.


이번 지진의 원인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지난 단층의 움직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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