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은 '특사'였다...일거수일투족 관심 / YTN

2018-02-10 0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온 김여정 제1부부장은 역시 김 위원장의 특사였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처음 등장한 셈인데요, 김여정의 행보와 역할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당초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을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만 소개했습니다.

김여정은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본인이 특사 자격으로 왔다는 것을 직접 밝혔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우리 정부에도 이 점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하나뿐인 여동생이며, 이른바 '백두혈통'으로는 처음으로 방남했다는 점에서 김여정의 특사 신분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습니다.

문 대통령과 만날 때 들고온 파란색 파일은 결국 특사의 증거였습니다.

그동안 노동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를 지근 거리에서 챙겨온 김여정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외부세계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북한 정권을 위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역할을 해낼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김여정은 당 중앙위원이 된지 1년 반만인 지난해 10월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랐습니다.

아직 고모인 김경희와 같이 정치국 위원이 되지는 못했지만 고속승진은 그녀의 막강한 위상을 보여줍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은둔에서 벗어나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김여정 특사의 일거수일투족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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