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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도 촛불..."정치 관심 불 지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특히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최순실 일가에 대한 각종 특혜 논란이 어린 학생들까지 촛불을 들게 만든 요인이 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들이 손팻말을 들고 촛불집회에 나왔습니다.

마냥 어린 줄만 알았는데 한 국민으로서 제 목소리를 냅니다.

[정진우 / 전국청소년혁명 공동대표 : 매주 학생들이 학교에 대자보를 붙였고 전국 곳곳에서 시국 선언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거리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서 학생들이 가장 분노한 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각종 특혜 의혹이었습니다.

부조리에 분노한 마음은 자발적인 사회 참여로 이어졌고, 선거연령 인하 같은 정치적 논의도 끌어냈습니다.

[최준호 / 전국청소년혁명 공동대표 : 중고등학생들의 정치적인 수준을 사회 시민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선거권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로….]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온 젊은이들은 자연스레 시국을 논하는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사회적 분노를 함께 공감하고 소통했습니다.

[박수현 / 서울 개포동 :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고 어떻게 세상을 바꾸면 좋겠는지 생각만 하지 않고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다고….]

사회에 무관심하다던 1020 세대지만 촛불집회를 계기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뚝 자리매김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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