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담하고 오찬을 함께 합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왔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일정이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청와대 오찬은 오늘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어젯밤 평창에서 올림픽 개회식을 참관하고, 새벽 1시쯤 서울로 돌아왔습니다만, 잠시 후면 청와대를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찬 북측 참석자는 고위급 대표단 4명입니다.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저녁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바 있습니다.
오늘 오찬 회동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는 김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입니다.
일부 외국 언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청와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주요 의제로 거론되기 보다는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남북 정상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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