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빠져있는 한국GM에 대한 철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조치가' 필요하다는 미국 본사 최고경영자의 말 때문인데 현실화할 경우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가 시장 분석가들과 콘퍼런스콜에서 한국GM 관련 언급을 했습니다.
독자 생존이 가능한 사업체를 갖기 위해 앞으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고 말하고, 합리화 작업 또는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본사의 최고경영자의 이 발언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입니다.
한 시장분석가는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본사가 한국GM에서 올해 무엇인가 매우 급격한 조치를 취하려는 듯 보인다면서 GM의 전력을 고려할 때 한국에서 완전 철수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력'이란, 최근 수년간 진행된 글로벌 GM의 대대적 구조조정을 가리킵니다.
GM은 2013년 말 이후 지난해까지 유럽과 인도 사업 철수, 호주·인도네시아 공장 철수, 태국·러시아 생산 중단 또는 축소, 계열사 오펠 매각 등을 단행했습니다.
수익이 나지 않으면 과감하게 버린다는 원칙에 따른 사업 재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GM 관계자는 한국GM에 대한 본사의 인식은 수익을 내기 위해 합리화 작업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이는 한국GM도 계속 밝힌 입장이고, 바라 CEO의 공식 입장도 이 수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철수가 현실화할 경우에는 인천과 군산 등 지역은 물론 한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20807180270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