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사실대로 진술, 미래 가해자 없길" / YTN

2018-02-05 3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조사단이 오늘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사건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서지현 검사는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 검사는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앞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한 뒤 서울동부지검 정문 앞에 주차된 차에 타고 귀가했습니다.

조사단은 2010년 10월 동료 검사의 상가에서 발생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서 검사로부터 청취했습니다.

또한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뒤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 불이익이 이어졌다는 서 검사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상세한 진술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이번 주 중에 안태근 전 검사장을 비롯한 의혹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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