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눈 건강과 뇌세포 노화방지 등 항산화 건강식품으로 알려졌죠?
블루베리가 쇠퇴 길에 있는 포도와 배 대신 고소득을 올리는 대체 작목으로 인기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블루베리 재배단지입니다.
추위 속에서도 가지치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천안지역 특산물 '거봉 포도'를 키웠지만 지금은 블루베리 재배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선호 / 천안 성환읍 블루베리 작목반장 : 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굵은 가지를 쳐내고 또 3월이 되면 꽃 순 가지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3월 정도까지는 작업을 계속해야죠.]
블루베리가 건강식품으로 뜨고 있고, 수입 포도가 유통되면서 포도 농사로 재미를 보지 못한 농민들이 블루베리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천안시 성환읍 일대 블루베리 재배는 10년 전부터 시작돼 지금은 80여 농가에 재배면적만 45만㎡로, 연간 260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관리와 재배가 까다롭지만, 전 농가가 GAP, 즉 농산물 우수관리인증을 받아 무농약 재배와 수작업을 통한 상품 출하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농협은 현재 20% 선에 머물고 있는 계통 출하량을 끌어올려 재배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생산자단체인 작목회의 협업과 판매처 다변화 등을 통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계통출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내우 / 성환농협 경제사업소장 : 재배 면적당 농가소득이 굉장히 타 작목보다 높고요. 그리고 현재 포도가 쇠퇴하는 현상으로써 대체 작목으로 이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눈 건강과 항산화에 좋다고 알려져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블루베리.
수입 농산물과 과일이 범람하면서 우리 농촌의 재배 작목도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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