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에 대해 "이번 기회를 잡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특파원단과 인터뷰를 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위도 매우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남북 간 교류확대는 긍정적이고, 특히 남북 군사핫라인을 다시 구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림픽은 그 자체로서 중요한 시그널이고 중대한 진전을 이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어떤 긴장 고조 행위도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미 간 의미 있는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번 주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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