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문건 고의 유출 가능성 수사...'다스 관여' 은폐 목적 의심 / YTN

2018-02-04 0

얼마 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문건들이 다스 사무실이 있는 비밀 창고에서 무더기 발견됐죠.

검찰은 누군가 다스 관련 의혹을 감추려고 문건들을 고의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임종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스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다스 관련 청와대 문건들입니다.

이 문건들은 다스 사무실이 있는 건물 , 지하 비밀창고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다스의 경영상태나 동향이 적혀 있는 문건 내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을 파악했습니다.

또 관련 문건들이 대통령기록물에 해당돼 외부 유출이 금지됐는데도 누군가 고의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다스와 관련된 민감한 자료들을 바깥으로 빼내 별도 보관 조치를 한 것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태도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 전 기획관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는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데 그치지 않고 다스 관련 진술을 내놓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퇴임 당시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실수로 대통령기록물이 개인 짐에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한 문건의 내용과 분량을 따져볼 때 실수나 착오보다 고의성이 짙다며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임종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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