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10만 원 이상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청탁금지법에 따른 선물 상한액이 조정되면서 5만 원에서 10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가 많이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말 기준 전국 45개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했습니다.
전통시장은 24만 9천 원, 대형유통업체는 35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 9천 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구매비용은 전통시장이 지난해보다 1.4% 떨어졌지만, 대형유통업체는 5.1%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싸진 가운데 특히 무와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38.5%와 2.5% 내렸습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작황도 좋아 출하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선물세트 구성현황을 파악한 결과, 5만 원에서 10만 원 미만의 농축산물 선물세트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대리 :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가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라가 안내용 스티커가 붙은 선물세트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과 대형마트 3사는 5만∼10만 원 미만의 농식품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습니다.
정부는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 1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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