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와이스 아흐마드 바르마크 아프간 내무장관은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는 인명구조에 쓰이는 구급차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테러범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해 1차 검문소를 통과하고는, 관공서가 많은 2차 검문소에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은 범행 직후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애도의 날을 선포했으며, 상점들은 문을 닫고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아프간 수사 당국은 현재 이번 공격의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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