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반대파 신당 창당 착수...安, 무더기 징계 의결 / YTN

2018-01-28 0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의 내홍이 극심한 가운데, 호남 중진이 주축이 된 통합 반대파가 오늘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에 맞서 안철수 대표는 당무위원회의에서 통합 반대파에 대해 무더기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통합 반대파, '민주평화당'이라는 당명도 정해놓은 상태인데, 오늘 창당을 사실상 공식 선언한 거죠?

[기자]
통합 반대파는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와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사들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통합 반대파 측은 신당인 민주평화당에 모두 2,48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들은 박지원·천정배·정동영 등 모두 1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창당 추진을 함께했던 이상돈 의원의 이름은 빠졌는데요.

이 의원이 국민의당 전당대회 의장인 만큼, 다음 달 4일 열리는 전당대회 사회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창당준비위원장으로는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와 신당 추진위원회에서 대표를 맡았던 조배숙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평화당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신당의 지향점을 밝혔습니다.

보수 야합을 단호히 반대하고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의 길을 가겠다면서 국민의당의 핵심 의제였던 다당제와 분권형 개헌 등을 내세웠습니다.

또,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전통을 이어받아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고, 촛불 혁명 완성하겠다고 명시하면서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신당과 차별성을 드러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다음 달 6일에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통합을 밀어붙이는 안철수 대표가 주재하는 당무위원회의가 열렸는데, 통합 반대파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결정했군요?

[기자]
안철수 대표 주재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당무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조금 전 끝났는데요, 반통합파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강행했습니다.

반대파 의원을 비롯해서 당원 179명의 당원권을 2년 동안 정지하기로 하는 내용의 비상 징계안을 의결한 겁니다.

징계 대상에는 천정배·박지원·정동영 의원 등 호남계 중진을 비롯해서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하겠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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