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 병원 화재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거듭된 대형 화재 참사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지원 대책 마련에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천 화재 참사 한 달여 만에 또다시 화재로 큰 인명 피해가 일어난 점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하고, 국무총리 중심으로 화재 원인 파악과 수습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지시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하여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화재로 생명유지장치 등에 문제가 생겨 입원해 있던 중환자들이 피해를 입은 게 아닌지 면밀히 살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송된 중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인근 병원에서 장비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요양병원에 있던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시킨 것으로 들었다며, 왜 일반병원에서 피해가 컸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화재 발생 뒤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으며, 상황의 심각성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이 긴급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45분 만에 회의를 마치면서, 신속히 복귀해 각자 맡은 분야의 지원 대책을 챙기도록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낙연 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범정부 지원단을 중심으로 현장을 챙긴다는 방침입니다.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현장을 찾은 이 총리는 사고 원인을 투명하게 설명하도록 지시하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위로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여러분의 상처받은 마음, 앞으로 여러분께서 하셔야 될 일을 여러분께만 맡기지 않고 뜻에 따라서 충실히 돕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문 대통령의 밀양 방문 시기는 현장의 상황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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