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평창올림픽 출전 불발...도핑 때문? / YTN

2018-01-23 3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 빅토르 안의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에 발목이 잡혔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실태를 폭로한 맥라렌 보고서에 안 선수의 이름도 올랐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도 안 선수가 IOC의 초청 명단에 제외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IOC는 앞서 지난해 말, 도핑 파문을 이유로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참가를 불허했습니다.

대신 약물 검사를 통과한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최근 그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러시아가 제출한 참가 희망 선수 500명 중 389명이 IOC 명단에 포함됐는데, 과거 도핑 문제로 징계당한 모든 선수를 배제했다는 게 심사단 측 설명입니다.

때문에, 사실상 안 선수의 은퇴 무대로 알려졌던 평창 출전 불발이 도핑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 따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에 오르고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소치에서 또다시 3관왕을 거머쥔 안현수 선수.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보낸 '쇼트트랙의 황제'가 불명예를 안고 빙판을 떠나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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