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재 / 스포츠부 기자
우리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 8강 진출로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전 세계 1위 조코비치를 꺾고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감동으로 다가오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어제 경기 자세히 분석해보고 또 정현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부 이경재 기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경재 기자, 더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테니스 무척 좋아하시고 오래 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기자]
정현 선수의 승리는 저는 어떤 약자가 강자를 꺾는 언더독의 반란이라는 측면에서 2001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꺾고 4강에 올랐던 이후의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고요.
저도 테니스를 치고 또 정현 선수를 주니어 때부터 취재한 기자로서 너무 감동했고 제 주변의 동호인분들은 정말 많이 우셨습니다.
이경재 기자는 울지 않으셨습니까?
[기자]
저는 기사 쓰느라 울지 못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승리 요인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정현 선수가 세계랭킹 이미 지난해 부터 20위권 선수들에게 많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킬 준비는 이미 돼 있었다고 볼 수 있고 이번 대회에서 16강에서 세계 4위죠.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물리쳤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도 조코비치와의 팽팽한 싸움을 예상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요. 조코비치에게 승리 원인을 몇 가지 분석을 해드리면 세 가지 꼽고 싶습니다.
일단 준비는 어느 정도 돼 있었다. 그 중의 첫 번째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일단 저는 기술적으로 포핸드 스트로크의 업그레이드라고 분석하는데요. 포핸드가 오른손으로 치는 거죠. 정현 선수의 주무기가 백핸드 스트로크고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었고 하지만 포핸드가 햐했기 때문에 정현을 상대하는 선수는 포핸드 쪽으로 공략해 왔습니다.
지금도 보시면 공격이...
[기자]
포핸드 쪽으로 많이 공략을 했는데 지금 백슬라이스고 포핸드가 좋아지면서 공격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스토로크 싸움에서 랠리가 이어지더라도 밀리지 않고 그러면 스트로크 이후에 다양한 공격 포인트가 나오면서 다양한 공격전술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경기도 스트로크 위너라고 하죠. 공격 점수가 29점이었는데 포핸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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