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통합 반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고 반대파 의원들은 안철수 사당화를 막는 정당법 개정안 발의로 맞섰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위원회를 내일(23일) 오후 소집한다고 공고했습니다.
박지원 의원 등 주도적으로 통합 반대 목소리를 낸 의원들이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돈 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해 전당대회 사회권을 박탈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통합을 반대하는 최경환 의원은 안 대표가 당원 자격을 소급 박탈하고 동시다발 전당대회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정당의 해산, 합당 의결을 위한 전당대회를 할 경우 동일한 장소와 시간에서 개최하고 당원의 권리를 임의로 제한, 박탈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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