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자금이 청와대로 흘러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전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검찰에 출석한 장 전 비서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장 전 비서관을 상대로 국정원 자금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11년 4월 민간인 사찰 의혹 무마를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은 자신이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 입막음용 '관봉' 5천만 원을 받았고, 이 돈이 장 전 비서관이 마련한 자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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