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세부 사항에 합의하면서 군사회담도 곧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한 육로 방문에 따른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데요, 회담 시기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오는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남북은 고위급 회담에서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공동보도문을 크게 보면 3가지 항이거든요,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것과 군사적 긴장 완화와 관련된 게 있고, 마지막으로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된 포괄적인 문제가 있는데.]
남북 군사 당국회담이 필요한 것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을 오가는 대표단의 안전한 육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북한 대표단이 판문점과 경의선 육로 등을 통해 오기로 한 만큼 실제 남북 간 도로를 이용하는 문제를 논의해야 합니다.
북한 대표단의 규모는 6백여 명이 넘습니다.
이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야 하기때문에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려면 남북 군사적 협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평창올림픽 사전 행사 점검을 위해 방북할 예정인 남측 대표단이 이용하게 될 동해선 육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과정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사전 협조와 승인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남북 군사 당국회담이 열리면 올림픽 기간 중 남북이 우발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논의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시기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뤄지는 오는 2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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