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란봉악단 대신 '삼지연 관현악단' 파견 이유 / YTN

2018-01-16 2

■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정봉, 前 국정원 실장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앵커 : 삼지연 관현악단. 어떤 악단인지 연주 모습부터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클래식을 팝음악식으로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셨는데요.

저희가 예술단 올 때는 모란봉악단을 주로 예상을 하고 그 위주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삼지연 관현악단이 새롭게 등장을 했어요. 원래 삼지연 악단이라고는 있었죠?

◇ 인터뷰 :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번에 처음 나타난 용어고 삼지연 악단은 있었습니다. 만수대예술단이라고 해서 1967년도에 창설된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이 있었죠.

거기 산하에 삼지연 악단이 있는데 그런데 총원이 한 50에서 80명 정도 되는 걸로 우리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140명이 온다 그러니까 이게 삼지연 악단뿐만 아니고 거기다가 다른 예술단이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숫자를 늘리는 것 같고 그다음에 금방 보도가 됐지만 삼지연 악단이 나름대로 정치적 색채가 적습니다.

해외에서 고위급 대표단, 정상회담 이럴 때 외국에서 대표단이 오면 삼지연 악단이 나가서 연주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래도 북한이 정치적 색깔이 적은 악단을 보내겠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것처럼 삼지연 관현악단이 삼지연 악단은 알고 있었습니다마는 규모가 140여 명으로 크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급조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 인터뷰 : 북한이 그동안 여러 예술단을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멤버들을 서로 딱 나눠서 사용을 한 게 아니고요. 완전히 클래식 공연을 할 경우에는 클래식 공연 위주자가 됐다가 어떤 때는 또 가수라든가 무용단까지 포함시켜서 또 다른 명칭으로 활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존의 만수대예술단, 삼지연 악단을 모태로 해서 보다 확장된 멤버들이 올 가능성이 있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아마 고전적인 관현악단, 우리가 알고 있는 관현악단뿐만 아니라 가수나 아니면 무용단까지 같이 오게 될 가능성이 있고요.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습니다마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이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와서 공연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서 공연하게 될 악단들하고 비교 효과가 있을 거예요. 아까 화면을 보셨지만 거의 크로스오버나 퓨전 음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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