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3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과 상황에 따라서 북미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상이 엿새 만에 다시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제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남북 간 회담 진행 상황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적절한 시점과 상황이 오면 미국은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자신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남북 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기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미국측 고위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4일에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남북회담 이후 다시 한 번 통화하자고 약속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의 전화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아홉 번째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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