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中 정상회담..."다음 달부터 '한반도 대화' 공조" / YTN

2018-01-09 0

프랑스와 중국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구체적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등 양국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바쁜 국내일정을 제쳐놓고 중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새해 첫 국빈으로 프랑스 정상을 초청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두 정상은 회담에서 깊이 있게 논의한 결과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최선의 방책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효과적 행동에 호흡을 맞추기로 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더 긴장이 고조되면 안 된다는 게 프랑스의 입장입니다. 핵확산에 반대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힙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함께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이 다음 달부터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따라서 저는 다음 달부터 양국이 이 일(한반도 문제)과 관련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 정상의 다소 서두른 만남은 영국이 브렉시트로 유럽에서 영향력이 줄어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와 '예루살렘 선언' 등으로 세계적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자유무역,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와 관련해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도모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주재 각국 외교관들에게 국제사회가 북한과 다양한 대화 채널을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같은 접근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프랑스와 중국이 협조해야 한다는 데 시진핑 주석과 의견이 같음을 확인한 셈입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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