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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작부터 말이 많았던 4대강 보가 결국 '봄 가뭄' 속에 문을 엽니다.
녹조 등 수질악화의 주범이란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에도 꿈쩍 않던 관련 부처는 상시 개방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자 일주일 만에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대강 6개 보가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수문을 열고, 닫지 않습니다.
16개 4대강 보 가운데 낙동강의 강정고령보 등 4곳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이렇게 6개 보입니다.
보의 문을 여는 건 녹조 등 심각한 환경 피해 걱정 때문입니다.
[성윤모 /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 4대강 보는 최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녹조발생 등 수질악화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우선 녹조발생이 심하고 체류시간이 길며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하절기 이전에 즉시 개방토록 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10개 보도 강을 살리기 위해선 수문을 열어야 하지만, 무려 5년간이나 물을 막고 지낸 터라, 생태계와 보의 안전을 고려해 이번에는 뺐다는 얘깁니다.
수위는 최대 1.25m까지 낮춥니다.
지금은 모내기 철이라 일단 농업용수에 지장 없는 수준으로 결정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생태계 환경 등을 고려해 수위는 한 시간에 2~3cm 수준으로 천천히 낮춥니다.
또 이번 주부터 보의 개방 앞뒤를 살펴서,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위를 더 낮추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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