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9일 열릴 남북 고위급 회담에 나설 우리 측 대표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등을 포함한 5명의 명단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우리 정부가 먼저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보냈군요?
[기자]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등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단에 같은 부처 장·차관이 모두 포함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보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이끌어나가기 위해 대표단에 통일부 차관도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북측에 조속히 북측 대표단 명단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은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평일의 경우 통상 판문점 연락사무소는 오후 4시 반쯤 업무를 끝내지만, 남북은 현재 마감 통화를 하지 않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오늘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통일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서 모두 나와 이제 불과 사흘밖에 남지 않은 고위급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장관 주재로 전략회의와 모의회의 등을 열어 회담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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