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앞둔 신경전..."평화 계기" vs "북핵 폐기" / YTN

2018-01-08 1

여야가 오는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5년 12월 이후 25개월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한반도 평화 정착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회담 수락으로 꽉 막힌 남북문제를 새롭게 풀어갈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정치권도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북핵 폐기를 전제로 대화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면 대화 뒤 도발이라는 과거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외교 갈등은 물론이고,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단절됐던 남북 대화의 문이 다시 열린 것을 환영하면서도 신뢰 회복을 위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겠다는 자세가 아닌 작은 것부터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시에 미국 등 전통적인 우방과의 동맹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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