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일 남북 회담 제안을 수락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가 최우선 의제라고 밝혔습니다.
논의가 잘 될 경우 이산가족 상봉이나 군사 당국자 회담 등 우리 정부가 이미 제안했던 부분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북한의 고위급 회담 수락 후 청와대도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다렸던 북한의 반응인 만큼 우선 환영한다는 입장이고요.
구체적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의제에 관해서는 북측이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남북관계 개선 문제로 명시했는데,
청와대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가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 참가문제가 마무리되고 매듭지어져야 남북관계 개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분위기에 따라서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혔던 이산가족 상봉이라든지, 군사당국자 회담 등으로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논의가 잘 된다면 이전에 우리가 제안했던 것에 국한해서는 더 얘기할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달 설에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대화가 시작되기도 전이라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실적으로 준비할 것들 많아서 이번에 합의에까지 이른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조심스럽다고 답변했습니다.
개성 공단 재개 논의도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거기까지 말하기는 이르다며 평창 올림픽 참가 논의가 잘 이뤄져야 다른 논의에도 여지가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한미 정상이 남북 대화 과정에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는 백악관 발표에 대해서는 전체 전화통화 맥락상 지금까지 해온 대북 유엔안보리 결의 상의 압박과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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