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정상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0시부터 30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더이상 도발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할 뜻을 밝혀달라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발표해도 좋다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남북 대화 과정에서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미국은 100%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북한이 화성 15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던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35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 간의 통화였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뒤로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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