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 친부 내연녀 영장심사 / YTN

2017-12-31 2

숨진 고준희 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준희 양의 친아버지 내연녀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립니다.

고준희 양의 시신은 부패가 심해서 사망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지만,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현숙 기자!

고준희 양 친부 내연녀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섰다고요?

[기자]
조금 전 전주 덕진경찰서에서 고준희 양 친부의 내연녀 이 모 씨가 법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 씨는 출발 전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억울한 점은 없는지, 또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만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숨진 준희 양 친부와 내연 관계인 이 씨는 준희 양 친부와 자신의 어머니가 지난 4월 27일 군산의 한 야산에 준희 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제 저녁 이 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가 시신 유기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데요,

유기 장소에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준희 양이 숨진 곳에 이 씨도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범행에도 적극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 경찰은 이씨가 준희 양 시신을 유기한 두 명과 통화한 내용과 입을 맞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연녀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후 3시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앞서 준희 양의 아버지 고 모 씨와 이 씨의 어머니인 김 모 씨는 이미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준희 양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에 고준희 양의 '외부 충격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8개월간 야산에 매장된 탓에 시신이 상당히 부패해 사인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게 국과수의 1차 부검 소견인데요,

국과수는 부검을 통해 준희 양의 양쪽 갈비뼈 등 몸통 뒤쪽 뼈 여러 개가 부러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준희 양이 학대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했는데요,

어린아이의 갈비뼈는 탄성이 높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외부 타격에 의한 살해 가능성이 있다는 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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