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고준희 양 시신을 야산에 몰래 버린 혐의로 긴급체포된 친부와 내연녀의 어머니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고준희 양 친부와 내연녀 어머니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고준희 양 친부와 그 내연녀 어머니인 61살 김 모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전주지방법원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 두 사람은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고 씨는 특별한 말이 없었고, 김 씨는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고 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숨진 고준희 양을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 묻은 혐의입니다.
고 씨의 내연녀 35살 이 모 씨도 어제저녁 7시 반 경찰 조사과정에서 긴급체포됐는데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서도 고 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고 씨는 고양이 숨진 장소를 김 씨가 아닌 자신의 집이라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뒤에 김 씨의 집으로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이 씨가 함께 있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숨진 이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토사물에 기도가 막혀 숨졌다는 고 씨의 진술은 경찰의 부검 결과를 봐야 명확해지겠습니다.
고 씨와 김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늦은 밤쯤에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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