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잇단 해상 밀무역...대북제재 구멍 / YTN

2017-12-27 0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북한이 해상에서 기름을 옮기는 등 밀거래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재에 구멍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한미 양국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북한의 '예성강 1호' 사진입니다.

펄럭이는 인공기, 한글로 적힌 '예성강'이라는 글자가 또렷합니다.

지난 10월 19일 미국 정찰위성이 포착한 모습으로, 유류운반선으로 알려진 예성강 1호가 제3국의 배와 연결된 채 해상에 떠 있습니다.

미 재부무는 북한이 이처럼 해상에서 유류 밀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당시 선박 20척과 중국 기업 4곳에 대해 독자 제재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런 제재에도 아랑곳없이 해상 밀거래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0월 이후 미 정보당국이 포착한 북한의 해상 밀거래만 해도 30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현재 안보리 제재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체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기가 어려움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중국은 북한산 석탄을 실어나른 혐의로 UN으로부터 모든 항구의 입항을 불허 당한 홍콩 기업 소유의 선적 '하오판6호'의 입항을 허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해상 밀거래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경우 대북 제재의 실효성도 떨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미 당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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