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 주최하는 성탄 음악회에 참석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성탄절 연휴 기간에 공개 일정을 거의 잡지 않은 문 대통령은 집권 2년 차인 내년 정책 구상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9회째를 맞는 개신교와 천주교 연합 성탄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는 취지를 평가하면서 제천 화재 참사가 주는 의미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루아침에 나라가 싹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그런 나라와 사회가 돼 나가야지요.]
문 대통령은 성탄절 연휴 동안 공개 일정을 줄이고 차분하게 집권 2년 차 정책 구상에 매진했습니다.
내년 국정 기조의 핵심 키워드는 '국민의 삶'에 맞춰져 있습니다.
집권 첫해가 국정 농단으로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는 시기였다면 2년 차에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변화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정책을 살피겠습니다.]
그중에서도 내년 초 국정의 핵심은 일자리 만들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13일 만에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문 대통령은 내년 초부터 일자리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해서 공공부문에서부터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북한의 참가로 이어진다면 한반도 정세가 급속하게 대화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한 해 분위기를 좌우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업무 주간인 이번 주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에서도 집권 2년 차 국정 기조는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후반으로 알려진 대통령의 연차 휴가는 제천 화재 참사 등의 영향으로 기간이 예정보다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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